[제주도민신문 = 오준혁 기자] 제주시는 주민들에게 건강하고 쾌적한 생활환경을 제공하고자 악취관리지역과 지역 외 신고대상으로 지정된 양돈농가 92개소*에 대한 지도점검을 4월까지 중점 시행할 예정이다.

이번 점검에서는 관계법령 위반여부와 신고된 악취방지시설이 정상 운영 및 축사 주변 청결상태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하고, 축사 내 악취 저감 요령 등을 적극적으로 안내한다.

민원이 빈번하게 발생하는 사업장에 대해서는 악취 포집을 실시하며, 악취기준 초과 시 개선명령·사용중지 명령 등 강력한 처분을 할 예정이다.

제주시에서는 관계법령에 의해 악취민원이 1년 이상 발생하는 농가를 대상으로 정밀검사를 실시하여, 2018년에 51개소, 2019년에 41개소 양돈장을 악취관리 대상으로 지정, 악취방지 시설을 갖추도록 하였으며, 2020년도에는 22개소를 지정, 2021년 말까지 악취방지시설을 설치토록 하였다.

2020년도에는 악취관리지역 지정 이후 축산농가 92개소에 대해 악취방지시설 설치 여부를 확인하고 일부 가동이 미흡한 부분은 현지 지도하였으며, 이 중 악취배출허용 기준을 초과한 24개 사업장을 대상으로 관련 법령에 따라 해당 농가에 3개월간의 개선명령과 과태료 50만 원을 부과한 바 있다.

제주시 관계자는 제주시민이 쾌적한 생활환경을 누릴 수 있도록 축산악취 저감을 위해 농가 스스로 자구적인 노력과 인식개선에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