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민신문 = 오준혁 기자] 제주시(제주보건소)는 오는 4월 1일부터 한라체육관에 마련된 예방접종센터에서 만 7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예방 백신 접종을 실시한다.

이 같은 일정에 맞춰 제주시는 관내 만 75세 이상 주민들을 대상으로 접종동의 여부를 조사하였으며, 3월 28일 기준 32,317명 중 22,442명(동의율 69.4%)이 동의를 했다.

접종은 동 직제 순서에 따라 4월 1일 일도1동·2동 650명, 4월 2일 일도2동 650명, 4월 5일 일도2동·이도1동 650명, 4월 6일 이도일동 175명에 대해 실시할 계획으로, 확진자 감염비율이 높은 동 지역부터 접종 후 읍면지역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4월 6일부터는 노인시설 40개소 800명에 대해 접종을 실시하여 1차 접종을 모두 완료하고, 추후 2차 백신 수급 상황에 따라 일정을 조정할 예정이다.

예방접종센터(한라체육관)는 평일(월~금) 08:30~16:00까지 운영되며, 접종 시에는 신속한 접종을 위해 간편한 복장(티셔츠) 착용하여 방문하고, 접종 후에는 3일 정도 이상 반응을 관찰해야 한다.

제주시는 접종 예약 인원이 필히 예약일에 방문·접종하여 백신 잔량(1vial 당 6명)이 남아 폐기되는 일이 없도록 시민들의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

한편 도서지역(추자, 우도)의 경우 접종센터까지의 이동이 불편한 만 75세 이상 주민 중 AZ 백신 접종에 동의 시 5~6월경 ‘각 보건지소’에서 화이자 대신 AZ 백신 접종이 가능하다.

이번 1차 접종을 위해서는 지난 3월 24일, 백신(화이자) 2,925명분(2회 접종분)이 제주시에 도착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