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민신문 = 오준혁 기자] 안동우 제주시장은 4월 3일(토), 제주시 소속 간부공무원과 함께 4.3평화공원을 방문하여 4.3영령들을 추모했다.

행정안전부와 제주도는 기존에 제주4.3평화공원에서 개최하기로 했던 ‘제73주년 제주4.3희생자 추념식’을 강풍과 비 날씨 예보로 인해 실내에서 역대 최소 인원으로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이와 함께 제주시에서는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지침을 준수하기 위해 추념식 행사가 끝난 오후 2시에 평화공원을 방문하여 참배 일정을 진행했다.

안 시장은 “4·3특별법의 전부개정안 통과가 21년 만에 이뤄진 만큼, 50만 제주 시민들과 제주시 4·3유족회와 함께 4·3의 진실 규명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며 “단 한 분의 억울한 희생자·유족이 없도록 시민밀착형 홍보를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2월, 「제주4·3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 전부개정안이 통과된 이후 추가신고에 대한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

이에 제주시에서는 4월 12일부터 4.3유족회와 마을회관을 활용한 시민밀착형 제7차 4.3희생자 및 유족 추가신고 홍보를 추진할 예정이다.

이번 홍보기간에는 고령의 유족분들에 대한 접근성을 높여, 더 이상의 미신고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집중 홍보를 실시함으로써 그동안 신고를 하지 못했던 유족분들의 마음을 위로하는 등 평화와 상생의 길에 앞장서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