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민신문 = 남재옥 기자] 성산초등학교(교장 고희리)에서는 2020년 7월 29일(목)에 환경동아리 활동으로 된장 만들기 체험을 실시하고 1학기 활동을 마무리하였다. 성산초 환경동아리는 1학기 동안 건강한 먹거리를 위한 된장 만들기 활동을 실시하였다.

지난 3월 23일에 메주를 소금물에 넣고, 고추와 숯을 띄워 60일간의 발효과정을 거친 후 된장가르기를 하고 두 달여 동안 다시 발효를 거쳐 오늘은 항아리에서 된장을 퍼내게 되었다. 된장 냄새가 역겹다며 코를 막기도 하고, 색깔이 이상하다고 가까이 가기 싫어하는 학생도 있었지만, 된장에 대해서 알고 난 후에는 맛을 보고, 냄새를 맡아보기도 했다. 만들어진 된장은 집으로 가져가서 식구들과 맛있는 음식을 만들어 보기로 하였다. 급식지도를 하다보면 김치를 먹지 않거나 된장을 싫어하는 학생들이 있다. 대체로 그 학생들은 피자, 햄 등의 음식은 좋아하는 편이다. 몸의 건강은 운동과 음식으로 좌우되는 만큼 어릴 때 건강한 음식을 먹는 것은 건강한 어른으로 자라는 발판이 된다. 된장 만들기 체험으로 우리 학생들이 건강한 음식의 중요성을 알고, 우리의 전통 음식을 좋아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