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민신문 = 오준혁 기자] 신제주초등학교(교장 김선희)는 4학년 대상으로 운영하는 사제동행 통일동아리 행사를 8월 8일(토요일 9시~ 14:30분) 북촌 1길 일대와 삼양해수욕장에서 실시하였다. 이번 행사는 통일의 의미를 평화와 함께 생각하고 무더운 여름을 극복하기 위하여 물과 모래가 있는 시원한 바닷가를 선택하였다. 학생들은 북촌 1길에 위치하고 있는 일제시대의 잔재인 진지동굴20곳 중에 2곳을 탐방하며 아름다운 제주도가 일제에 의해 얼마나 훼손되었는지를 실감하고, 4.3 때 제주도민들이 겪은 일도 알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삼양해수욕장에서는 ‘평화’와 ‘통일’두 팀으로 나누어 통일탑 쌓기 활동을 하였는데, 나름의 통일탑을 완성하여 각각 다양한 통일탑의 의미를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학생들은 그 동안 비대면 생활 속에 있다가 오랫만에 나온 자연 속에서 행복한 시간을 만끽하였다. 활동 후 활동에 대한 우려와 더불어 활동에 대한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학부모들께 활동사진을 전송해 높은 호응을 얻었다. 사후활동으로 느낀 점 쓰기를 실시하여 참여와 체험의 사제동행 통일교육을 완성하여 학교 통일교육 활성화에 기여했다. 본교 학생들은 사제 동행하여 학생들 수준에 맞는 물놀이와 모래 놀이를 통해 평화통일 의식을 고취하고 긍정적 통일관을 가지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고 확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