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민신문 = 임윤진 기자] 제주대학교 기초과학연구소(소장 김명숙)와 제주특별자치도 한라도서관(관장 김숙희)은 제주도민들을 대상으로 한 과학문화 확산 활동의 일환으로 지난 1일부터 30일까지 한라도서관 1층 전시실에서 제주 우도의 해조류다양성을 주제로 ‘제주 아름답다고 해조, 남방큰돌고래’ 사진 전시회를 갖고 있다.

이들 두 기관은 지난 3월 업무협약을 맺고 지역사회 과학문화 확산활동에 상호 협력키로 한바 있다. 전시에서는 기초과학연구소에서 발간한 ‘제주 우도의 해조류 다양성’ 도감에 수록된 해조류 총 246종(녹조류 33종, 갈조류 58종, 홍조류 155종) 중 생태 이미지가 확보된 분류군에 한정해 촬영한 사진 일부를 선보이고 있다.

김명숙 소장은 "이번 전시를 통해 제주도의 해조류 다양성에 대한 소중함과 가치,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고, 제주의 생물다양성 보전의 필요성을 깨닫는 좋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 소장은 “특히 제주도 연안에서 해조류 군락이 점점 축소되고 있어 제주도의 해조류 종다양성 및 풍부성을 보전하기 위한 방안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기초과학연구소는 오는 17일 제주도민을 대상으로 ‘사이언스 브릿지데이’를 개최해 JEJU CIS 시민과학대학의 성과물인 해조류 컬러링북 ‘아름답다고 해조’, ‘봉개동 민오름 식물이야기’ 책을 활용한 체험 활동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