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민신문 = 오승택 기자]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농수축경제위원회 현길호위원장(더불어민주당)은 제388회 임시회 일자리경제통상국 행정사무감사에서 중소기업은 제주 지역경제의 핵심근간으로 2018년말 기준 중소기업은 전체사업체 수의 약 99%(6.2만개), 종사자수의 92%(25.3만명)를 차지하여 중소기업 경쟁력이 지역산업 전체의 경쟁력 수준을 좌우하기 때문에 중소기업육성자금 융자지원 조건 조정 필요성을 특히 강조하였다.

코로나 발생으로 인한 수요감소(매출감소)라는 비상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국내금융기관은 기업대출을 확대하는 추세에도 불구하고 제주지역 중소기업의 금융차입 여건은 다른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악화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현길호 위원장은 2020년 1/4분기말 현재 제주의 경우, 전체기업 대출 중 중소기업대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99.5%로 전국평균 82.9% 보다 16.6%나 높고 예금은행 중소기업대출 중 운전자금 대출 비중이 60.9%로 전국 평균(49.0%) 보다 높은 점은 제주 중소기업들의 자금수요가 다른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중소기업의 성장⦁발전은 고용증대 → 소득증대 → 소비⦁투자 활성화로 연결되어 민생경제 안정 및 지역경제 발전의 원동력으로 작용하는 점을 강조하였으며 코로나 발생으로 경영에 어려움을 맞고 있는 제주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에 대한 자금사정 완화를 위해 저금리 대출 확대가 필요한 상황이므로 금융기관과의 협약 최고 금리 수준을 인하하는 방안과 이차보전율을 인상(재정지원)하는 방안을 혼합(제주특별자치도와 금융기관과의 재협약 과정을 통해 공동으로 비용분담)하여 금리수준을 낮추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