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민신문 = 임윤진 기자] 제주시소통협력센터(센터장 민복기)는 제주시소통협력센터 기획전시《질문도서관 아카이브 – 질문의 두께》를 5월 30일부터 6월 23일까지 제주시소통협력센터 1층 질문도서관에서 개최한다.

《질문도서관 아카이브 – 질문의 두께》는 2020년 전시를 시작으로 주민들의 대화와 만남의 장이자 지역 정보의 공유저장소로서 운영된 질문도서관의 역할을 정의하고 사람들 간에 주고받는 질문의 깊이와 밀도에 따른 질문의 방법과 탐구의 과정을 제시하고자 기획되었다.

지역도서관 사서, 동네 책방 운영자, 문화콘텐츠 생산자(창작자‧기획자), 마을 교육공동체 활동가 등 다양한 층위의 지역 주체들과 함께 지난 4월부터 전시 준비 워크숍을 진행하였다. 이 시간을 통해 2020년부터 지금까지 질문도서관에서 다루었던 질문들을 리뷰하고 현재 우리 지역에 필요한 이야기가 무엇인지 고민한 결과 8개의 ‘오늘의 질문들’ 컬렉션을 구성하였다.

공동체, 세대, 쉼, 정체성 등 일상에 관한 8개의 질문에 대해 해답의 영감을 얻는 ‘오늘의 질문들’ 컬렉션 아이템은 워크숍 참여자의 추천을 바탕으로 도서 60권, 오브제 11건, 디지털파일 9건(총 80건)을 선정하였다. 질문도서관 방문객은 본 전시 기간 동안 아이템을 자유롭게 열람하고 사용해볼 수 있다.

전시 한편에는 공감하는 질문이나 자신이 생각하는 질문의 답에 대하여 책갈피를 만드는 자율 체험 공간을 마련하고, 전시 연계 프로그램으로 자기탐구 워크숍 〈질문으로 떠드는 도서관〉(6. 7. ~ 6. 21. 매주 수요일, 총 3회)도 운영한다.

민복기 제주시소통협력센터장은 “질문도서관은 지속가능한 제주와 일상적 삶에 대한 질문 그리고 그 질문에 대한 해답을 찾을 수 있는 다양한 형태의 지식과 정보를 다루고자 한다.”고 말하며, “이번 전시를 통해 질문을 매개로 더해지고 쌓인 지식과 정보가 우리 모두의 자산으로 공유되는 경험을 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설명했다.

본 전시는 사전예약 없이 관람 가능하다. 전시 정보는 제주시소통협력센터 홈페이지 (www.jejusotong.kr)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제주시소통협력센터 공식 SNS를 통해서 보다 자세한 전시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제주시소통협력센터는 행정안전부에서 추진하고 제주시에서 위탁하여 (사)행복나눔제주공동체가 수탁 운영하는 기관이며 지속가능한 지역혁신 생태계 조성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