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민신문]2023년을 마무리 하며 재야의 종소리가 들린지 엊그제 같은데 2024년 새해가 밝은지 벌써 두달이 훌쩍 지나버렸다. 음력설을 맞이하는 우리네 풍습으로 달래려도 갑진년을 맞이한지 20여일이 지났다.

새해를 맞이하며 우리는 항상 새해 소망을 이야기 한다. 건강, 행복, 부자 등등 그리고 담배를 끊는다든가 술을 줄인다든가 새해 목표를 세운다. 비록 작심삼일로 끝날지언정, 그 중에 건강을 위하여 운동을 시작하는걸 새해소망으로 결정하는 사람들도 많을 것이다.

어떤 운동을 할까 고민하는 이들에게 수영을 추천하고 싶다. 수영은 전신 유산소성 운동으로서 심폐지구력을 향상시키는데 효과적이며, 혈관, 혈액 등의 순환기능을 증진시켜 폐나 기관지 등의 호흡능력을 향상시키고 산소섭취능력을 높여주는 운동이다.

제주혁신도시 내 복합혁신센터(서호동)에는 50m 레인 8개가 설치되어 있는 수영장이 있다. 작년부터 운영을 시작하여 한해동안 15만여명이 이용하였고, 일 평균으로는 500여명이 이용한 것으로 분석되었다. 평일(매주 화요일 휴무)에는 06시에서부터 21시까지, 주말 또는 공휴일에는 06시부터 18시까지 운영을 하고 있으며 어르신, 어린이, 초급자 등을 위한 다양한 강습 프로그램도 운영되고 있다.

수영장은 이용객들의 면면이 어르신, 성인, 청소년 어린이 등으로 다양하고 이용하시는 분들의 거주지역은 혁신도시 주민뿐만이 아니라 주변지역 주민들도 이용하는 시설로서 체육공간으로서 뿐만 아니라 커뮤니티 공간으로도 활용되고 있다고 본다.

수영장을 이용하는데 시민들의 편의를 제공하고 더욱 활성화 시키기 위하여 금년부터는 수영강습 프로그램을 20개로 더욱 확대시키고, 프로그램당 참여 인원도 25명으로늘리며, 유아풀은 주말을 이용하여 운영하는 등의 변화를 주려고 계획하고 있다.

지난 2월2일부터 2월18일까지 아시안컵 축구경기가 열렸던 카타르에서 2024 도하 세계수영선수권대회가 개최됐었다. 이 대회에서 우리나라는 금메달 2, 은메달 1개를 수확하는 기쁜소식이 전해졌다. 혁신도시내 복합혁신센터 수영장의 유아풀장에서 수영을 시작한 어린이가 제2의 박태환으로 성장하여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수영선수가 서귀포에서 나오길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