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민신문]응급실에는 다양한 질병 및 상해 환자들이 내원한다. 그중 일부 30~50대 젊은 층에서 극심한 두통으로 이송되어 응급수술을 받고 의식 없이 중환자실에 입원하는 사례들이 있다.

병력을 살펴보면 고혈압을 진단받고 처방약을 제대로 복용하지 않은 경우였다. 고혈압은 평소 특별한 증상이 없어 약 복용을 소홀히 할 수 있는데 결과는 치명적이다. 젊다는 이유로 몸 건강을 과신하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 만성질환은 꾸준한 의료검진과 올바른 내 몸 알기가 우선되어야 한다.

우리 보건진료소는 지역사회 일차의료기관으로 고혈압, 당뇨, 비만과 같은 만성질환 관리와 기초건강관리를 수행하는 것은 물론 지역주민의 건강증진을 위해 걷기 프로그램, 운동교실, 보건 교육 등 다양한 건강증진 활동을 펼치고 있다.

올해 서귀포시 동부보건소 관할 14개 보건진료소는 걷기 실천율 향상과 비만율 감소, 혈압·혈당 인지율 상승을 위해 「함께 걸으며 건강한 우리 마을 만들기」 사업으로 혼디모영 걸을락 보건진료소 마을 연합 걷기, 건강 체조(댄스, 요가, 난타 등) 교실 운영, 건강식 영양체험교실 등이 이루어지고 있다.

동부보건소도 지역주민의 건강을 위해 대상자 특성에 맞는 찾아가는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를 위한 고고당당 혈관튼튼 건강관리 교육, 허약·만성질환관리 등 개선이 필요한 만 65세 이상 어르신 건강정보 제공하고 모니터링하는 AI-IOT 어르신 건강관리사업 대상자 건강관리 서비스, 모바일 걷기 앱(워크온) 통한 탐나는 걷기 챌린지, 6개월 동안 3kg 감량 또는 허리둘레 3㎝ 이상 감소하자는 튼튼제주 3·6·9 프로젝트, 금연 클리닉, 치매선별·진단·감별검사 치매상담 및 교육의 치매 조기 검진사업 등 다양한 사업들을 제공하고 있다.

이러한 프로그램 참여는 건강증진에 효과적이며 만성 질환자뿐만 아니라 건강한 중장년층에게도 적극 권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