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민신문 = 오승택 기자] 월동무와 당근 등 제주산 월동채소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오늘 제390회 임시회 농수축경제위원회(현길호 위원장) 제1차 회의에서 월동채소에 대한 적기지원 문제와 농업용수 사용제한 추진에 대한 대책 마련 요구가 있었다.

고태순 의원(아라동, 더불어민주당)은 “제주시의 월동무 세척시설에 대한 지원사업 집행률이 90%에 달하고 있다. 연내에 집행이 가능하다고 하지만, 지금 출하가 되고 있는 상황에서 보조사업의 효과가 떨어질 수 밖에 없다”며, “보조사업이 적기에 지원이 이뤄지도록 해야 한다”고 하였다.

더불어, “농산물 세척시설에 대한 농업용수 사용을 제한하는 사항에 대해서는 세척농산물이 보편화 되었고, 단순 세척에 대해서는 농업용수 사용이 타당한 만큼, 지하수관리조례 시행규칙 개정이 필요하다”며, “소관부서와의 협의를 통해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 고 하였다.

송영훈 의원(남원읍, 더불어민주당)도 “현재 세척시설이 지하수 관리조례 시행규칙에 빠져 있어서, 위반이라고 볼 수 있다”며, “소관 부서에서 공문까지 발송했는데, 관련 제도 개선이 하루빨리 이뤄져서 농업인들의 불안감을 해소해야 한다”고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