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민신문]최근 사회 전반에서 ‘Chill’이라는 개념이 주목받고 있다. 단순히 무심하거나 느슨한 태도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불필요한 부담감을 덜어내고 여유를 가지며, 더 나은 성과를 내기 위한 심리적 균형을 의미한다. 이제는 공직에서도 이러한 ‘Chill’한 마인드가 필요하다.

공직 사회에서 청렴은 말 그대로 필수적인 가치이다. 하지만, 청렴이라는 단어를 들으면 "엄격하게 규율을 지켜야 한다", "어려운 규범을 따라야 한다"는 부담감이 먼저 떠오를 때가 많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사회에서 공무원이 가져야 할 가장 중요한 덕목 중 하나는 바로 ‘청렴’이다. 그렇다면 청렴을 좀더 친근하고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노력을 해보는건 어떨까?

청렴은 사실 단순히 규율을 지키는 것 이상이다. 요즘 MZ 세대는 기존의 방식을 넘어, 변화와 혁신을 추구하는 성향을 가지고 있다. 그들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자기 자신"의 가치와 스타일이다. 공직에서도 이 변화를 수용하고, 청렴을 좀 더 Chill한 방식으로 실천할 수 있다면, 우리는 더욱 건강한 조직문화를 만들어갈 수 있을 것이다.

청렴 실천은 거창한 목표를 세우고 강한 규율을 따르는 의무가 아니다. 오히려 자연스러운 선택이 되어야 한다. 즉, 청렴이 강압적으로 느껴지지 않고, 일상적이고 자연스러운 가치로 자리 잡는 것이 중요하다.

"Chill하게 청렴 실천하기", 청렴은 특별한 순간에 드러나는 것이 아니라 평소의 행동과 태도에서 자연스럽게 나타나야 한다. 공직 사회에서 청렴을 자연스럽게 꾸준히 실천하는 것이야말로 우리가 추구해야 할 진정한 변화의 모습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