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민신문]현대 사회에서 체중 관리와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다양한 다이어트 방법이 제시되고 있다. 그러나 그 중 상당수는 과학적 근거가 부족하거나 건강을 해칠 위험이 있어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 다이어트 보조제 남용, 단식, 극단적인 식사 제한 등은 단기적으로 체중 감소 효과를 나타낼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 요요현상이나 심각한 건강 문제를 초래할 수 있다.

특히 성장기 소아청소년의 경우, 무분별한 다이어트는 신체적, 정신적으로 더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 시기는 신체와 정신의 발달이 활발히 이루어지는 중요한 시기이므로, 건강한 식습관과 적절한 영양 섭취는 평생의 건강을 위한 중요한 기초가 된다.

청소년기는 신체적 변화와 함께 인지적, 정신적, 사회적 변화도 동시에 이루어지는 시기인데, 이러한 변화가 원활하게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균형 잡힌 영양 상태가 필수적이다.

체중 증가를 지나치게 우려해 성인용 다이어트를 무리하게 따라 할 경우, 성장 장애, 발달 지연, 빈혈, 생리불순, 골다공증 등 신체적 문제는 물론 우울증, 거식증, 폭식증과 같은 정신 건강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따라서 건강한 체중 감량은 꾸준한 노력과 올바른 정보를 바탕으로 실천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균형 잡힌 식습관, 규칙적인 운동, 생활습관 개선을 조화롭게 병행하면 지속 가능한 체중 감량과 건강한 체중 유지를 이룰 수 있다.

체중을 감량할 때는 급격한 변화를 목표로 하기보다는 점진적이고 현실적인 목표를 설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최소 6개월 이상의 꾸준한 노력과 감량한 후에도 체중을 유지하려면 1년 이상의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체중 관리 과정에서 스트레스나 심리적 부담을 느낄 수 있지만, 긍정적인 태도를 유지하며 가족의 지원을 받는다면, 건강한 성인으로 활기찬 미래의 삶이 펼쳐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