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민신문]오늘날 안전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반드시 지켜야 할 필수적인 가치로 자리 잡았다. 자연재해, 교통사고, 화재 등 어떤 위험이든 언제 어디서나 우리 주변에 도사리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러한 위험에 사전 대비하는 것은 우리 모두의 책임이다. 특히 방재와 안전 분야를 담당하는 공직자로서, 안전 문화를 일상에 확산시키는 것이 재난 예방과 시민의 생명 보호를 위한 가장 근본적인 출발점이라는 점을 늘 깊이 인식하고 있다.

안전 문화란 단순히 법과 규칙을 지키는 것이 아니다. 잠재적 위험 요소를 미리 파악하고 스스로 예방하는 습관과 태도를 의미한다. 가령, 횡단보도에서 신호를 엄격히 준수하고, 가정의 전기 기구를 정기적으로 점검하며, 직장에서 안전 장비를 철저히 착용하는 것 등은 모두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안전 문화의 중요한 표현들이다.

작은 실천들이 모여 큰 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는 사실은 이미 여러 연구와 실제 사례를 통해 입증되었다. 이에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는 안전 교육과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안전 점검 시스템을 강화하며 관련 법령을 개선하는 데 힘을 쏟고 있다. 하지만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개개인의 자발적인 참여이다.

우리 모두가 안전을 일상의 습관으로 만들 때, 더욱 안전한 사회를 함께 만들어 갈 수 있을 것이다. 작은 습관의 변화가 결국 큰 안전으로 이어진다는 점을 명심하고, 오늘부터 일상 속 작은 안전 실천을 시작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