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민신문 = 오승택 기자] 제주대학교(총장 송석언)는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이하 JDC)의 후원으로 오는 오는 20일부터 8월 28일까지 6주간 일정으로 미국 소프트웨어 개발 기업과 인턴십을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인턴십은 ‘COVID-19’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제주도의 대표 기업인 JDC의 혁신성장센터내에 실제 근무환경을 마련하고 온라인을 통해 현지의 근무환경에서 근무하는 것과 동일하게 커리큘럼을 만들어 체계적으로 진행한다. 이 행사는 제주대가 JDC와 함께 미래의 주역인 청년 학생들에게 소프트웨어 역량을 제고하고 미국의 소프트웨어 기업에서 개발하는 환경과 직무를 발굴해 학생들에게 양질의 인턴십 기회를 제공하는 초격차 교육의 일환이다. 지난 2월부터 ‘COVID-19’ 사태에 대비해 체계적으로 준비해 운영된다고 SW중심대학사업단(이하 사업단)은 설명했다. 인턴십 기관은 미국 캘리포니아소재 Los Altos에 있는 게임 소프트웨어 전문 기업이다. 청년 학생들에게 인기가 높은 게임 소프트웨어 개발과 마케팅 분야를 선정해 해외 기업으로 진출 의욕이 있는 학생들로 교육생을 선발했다.

사업단은 이 인턴십을 겨울방학으로까지 연계하는 등 제주대가 집중 육성하는 분야인 블록체인, 빅데이터, AI(인공지능), 금융과 핀테크 분야에 전문적인 해외 기업 풀(Pool)을 구축하고 이를 통해 제주대의 초격차 교육과 인턴십 프로그램으로 확대 발전시킬 계획이다.

사업단은 “이번 온라인 인턴십 프로그램은 비대면 업무 환경에 대해 선제적으로 적극 대응하고, 비대면 교육과 실제 기업의 업무 활동 및 활용력을 제고해 청년 학생들에게 미래의 현장 적응력을 제고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업단 송왕철 교수는 “앞으로 게임 소프트웨어 개발 프로젝트 수행 인턴십 프로그램 외에도 AI와 블록체인 등 4차 산업혁명의 주요 핵심기술들에 대한 협력기업 발굴과 풀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통해 “미래 주역인 제주대 학생, 제주도 청년과 학생들의 역량 발전 기회를 제공하고 제주대의 초격차 교육 시스템을 진행해 도내 ICT(정보통신기술) 기업뿐만 아니라 해외 소프트웨어 ICT 기업과의 유기적인 산학 프로젝트도 진행할 예정”이라고 했다.

제주대는 주식회사 카카오와 지난 10여년간 ICT 트랙을 특화해 운영하고 있다.또 제주 ICT 70여개 기업뿐만 아니라 제주 스타트업 기업과의 유기적인 산학프로젝트 및 산학 인턴 제도를 조화롭게 연결해 학생들의 소프트웨어 역량을 꾸준히 계발해 오고 있다.

이번 인턴십에는 컴퓨터공학과, 전산통계학과, 경제학과 소속 4명의 학생들이 참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