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민신문 = 오승택 기자]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교육감 김광수)은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오는 13일 오전 8시 40분부터 도내 총 16개 시험장에서 일제히 실시된다고 10일 밝혔다.

2026학년도 도내 수능 응시 수험생은 7513명으로 2025학년도 대비 551명이 증가했다.

시험장은 95(제주)지구 12개, 96(서귀포)지구 4개 총 16개 시험장이다. 수험생들은 수능 전날인 오는 12일 오전 10시부터 수험표를 교부받고 본인이 응시할 시험장을 확인할 수 있으며 수험표 교부장소는 다음과 같다.

수험표를 교부받은 수험생들은 예비소집일인 12일 오후 1시 각 시험장에서 실시하는 수험생 예비소집에 참여하여 시험장 및 시험실 위치와 수험생 유의사항 등을 안내받는다.

도교육청은 시험실 입실은 제한되지만 수능 당일 원활한 시험장 도착을 위해 수험생들이 예비소집에는 반드시 참여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오는 13일 수능 당일에 수험생들은 수험표, 신분증, 도시락 등을 지참하고, 오전 8시 10분까지 지정된 시험실에 입실해야 한다. 수험표를 분실한 경우 응시원서의 사진과 동일한 사진 1장과 신분증을 지참하여 시험 당일 오전 8시까지 시험장 내 시험관리본부를 방문하여 신청하면 수험표를 재발급 받을 수 있다.

휴대폰, 스마트워치, 태블릿, 이어폰 등 통신(블루투스 등)·결제 기능이 있는 모든 물품과 전자사전, 전자식 화면표시기가 있는 시계, 텀블러 등 전자식 화면표시기가 있는 모든 물품 그리고 전자담배, 보조배터리 등 기타 충전식 물품 일체는 시험장에 반입할 수 없다.

불가피하게 시험장에 반입한 경우 1교시 시작 전 반드시 제출해야 하며 미제출시에는 부정행위로 간주되고 제출한 물품은 시험 종료 후 되돌려 받을 수 있다.

교육부와 도교육청은 수능 당일 아침 원활한 교통 흐름을 위해 관공서·공공기관·금융기관·연구기관·50인 이상 사업체 및 수능 시험장으로 지정되지 않은 각급 학교 등에 출근 시간을 오전 10시 이후로 조정해 줄 것을 공공기관과 각급 학교에 요청했다.

또한 오후 1시 10분부터 35분까지 진행되는 영어 듣기 평가시간 동안 시험장 인근에서는 소음이 발생하지 않도록 도민들에게 협조를 요청했다.

이영훈 중등교육과장은“안전하고 원활한 시험 시행을 위해 도내 모든 기관이 적극 협조하고 있어 감사를 드린다”며“수험생들이 평소 실력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도록 수능이 끝나는 순간까지 도민 여러분의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