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민신문 = 오준혁 기자] 제주대학교 지식재산교육선도대학사업단(단장 김인중)은 지난 17일 제주시 첨단산업단지내 세미양빌딩에서 서귀포산업과학고(이하 서귀포산과고)와 ‘발명출원 멘토링’ 행사를 가졌다고 21일 밝혔다. 이 행사는 서귀포산과고와 제주대 학생 간 팀을 이뤄 △전문가의 팀별 아이디어 컨설팅 △특허 출원서 작성 △팀별 우수작 발표 등을 통해 발명 아이디어를 진단 및 개선하고 발명 출원을 계획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서귀포산과고 발명반 5개 팀은 각각 창출한 아이디어에 대해 지식재산 교육을 받은 대학생들의 멘토링을 받았다.

이어 다양한 전공의 제주대 교수와 서귀포산과고 교사들로부터 아이디어의 개선과 구체화, 명세서 작성 등의 전문적인 지도를 받은 후 성과물을 발표했다. 제주대는 발명출원 지도를 위해 바이오소재전공 김인중, 전자공학전공 이광만, 문화조형디자인전공 이광진, 의학과 최민주, 초등실과교육전공 김희필 교수가 참가했다.

학생 멘토로는 문화조형디자인 최진아, 전자공학전공 이동성ㆍ이동수ㆍ문성익, 기계공학전공 한승혁ㆍ오현주, 경영정보학과 송광호, 수산생명의학전공 원지원, 바이오소재전공 이태균ㆍ임진아 씨가 참여했다.

이번 행사를 통해 서귀포산과고 학생들은 13건의 특허 출원서를 작성하는 성과를 얻었다. 우수 멘토로 선정된 문성익 씨는 “학생들이 준비해 온 발명 아이디어가 상당히 놀라웠다. 서로 이야기 나누며 구체화하는 과정에서 배운 점이 많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인중 단장은 “지식재산교육선도대학사업을 통해 고교생과 대학생의 지식재산 기반 취·창업활동이 활성화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지역내 교육기관과의 네트워크를 활용한 온ㆍ오프라인 교육을 통해 지역사회가 필요로 하는 지식재산 인재를 양성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