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민신문]청룡의 해 갑진년 새해 품었던 첫 마음, 첫 다짐들을 기억하는가. 시간은 기다려 주지 않는다. 6월의 푸르름도 절정기를 향하여 달려간다. 여름이 코앞이다. 하반기 해야 할 일과 마무리해야 할 일들이 산적해 있다.

필자가 근무하는 곳은 천지동 아랑조을거리 상가가 에둘러 쌓여있는 천지동 주민센터이다. 차량과 보행자 통행량이 많은 인구 밀집 지역이기도 하다. 상가 활성화를 위한 가로(경관)등에 수많은 광고물이 부쳐져 있다. 가로 전주 번호까지 광고물로 인해 알 수가 없다.

최근 들어 불법 광고물 정비 요청 민원이 증가하고 있다. 주요 도로변과 가로등 전주 상단에 붙어있는 출처도 분명하지 않은 오래된 불법 광고물 제거 요청까지 해온다.

모든 광고물은 지정된 장소에 허가받고 설치해야 하지만, 대부분 알면서도 불법으로 설치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 다가오는 장마철 집중호우와 풍수해에 대비하여 옥외광고물의 추락, 파손 및 감전 등으로 인한 인명과 재산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에 안전 점검을 해야 한다.

천지동 주민센터에서는 3월부터 현장 골든벨 업무를 추진 중이다. 지역주민들의 불편 사항들을 최대한 빠르게 해결하고자 현장을 점검하고 사전에 위험 요소들을 제거하여 꼼꼼하게 효자손 노릇을 하자는 취지에서 현장 골든벨 운영하고 있다.

깨끗하고 쾌적한 느낌의 도시환경을 제공한다면 다시 찾고픈 도시로 인식된다.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 불법 광고물이 사라지는 날까지 시민 모두의 작은 관심은 행정 업무의 큰 힘이 되며, 모두가 서로를 응원하고 격려하는 양심이 바른 사회가 되었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