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민신문]맑은 하늘에 날벼락은 없다 모두가 상품권으로 바라보는 자유주의의 공간에서 정직이 사라지는 이유가 유물론의 사고에서 비롯된 것이다. 시민사회를 나아가기 위해서는 정직의 실천에서 청렴은 시작된다.

진실의 세계에서 밝혀지는 미덥지 않은 사회의 부조리와 그 악영향이 밝혀질 때, 신문의 사설은 항상 우리를 대변하는 역할을 한다. ‘우리 사이에 그 정도야’, ‘내가 누군데’, ‘우리 부모님이 누군줄 알아?’ 언론의 무분별한 외침에 권력의 의미는 개인의 사사로운 삶 구석까지 침투해 영혼을 오염시키고 더 이상 빠져나갈 틈을 주지 않은 사회구조와 독선과 독담을 합리적으로 판단처럼 마비시킨다. 

거짓과 음모를 사실처럼 둔갑시키는 것은 사람의 이성의 불안전 때문이라, 경험은 객관적일 수 없다, 그리하여 옳고 그름은 이성이 좋고 나쁨을 감성이 먼저라는 배반적 법제가 공무원의 청렴유지와 김영란법이라고 불리는 청탁금지법이 우여곡절 끝에 시행되었다.

정의의 올바름을 배우고 청렴한 생활을 영위하게 하려는 시민사회에서의 공직의 시선은 따가울 수밖에 없다. 인간은 심리적으로 옳고 그름의 잣대를 자기중심적으로 만들기 위해 항상 ‘이유’라는 편견을 움직여 자신이 이익에서 명분을 만들고 어른이라는 우위에서 양보의 미덕을 장자 우선원칙을 법제화한다.

선진국에서는 이런 폐단을 막기 위한 조치로 사람을 부를 때 명칭보다 이름을 먼저 지칭한다. 공정한 원칙을 정하기 위한 규범으로 정하기 위함이다. 그러므로 공직자의 청렴성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중요한 원칙을 따르는 것이 필요하다, 공사의 구분, 투명한 업무처리, 윤리의식, 이해충돌 방지법 준수, 자기성찰 등이다. 이러한 원칙들을 실천함으로써 공직자는 청렴성을 유지하고 시민들의 신뢰를 얻을 수 있다 .

도민이 비라면 권력은 우산이다. 자신들의 뜻을 거스르면 도민은 언제든지 비를 홍수로 만들어버린다. 사회의 안정은 공직자의 청렴에서 배부르게 한다. 다름이라는 사명감보다 불합리한 결정에서 도민사회 신뢰는 공직의 모든 것을 상품권처럼 평가하기에 우리는 정직으로 세상을 밟아가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