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민신문 = 오승택 기자] 제주특별자치도는 2025년도 지하수개발·이용시설 유효기간 연장허가 대상 483공에 대한 철저한 검토와 확인을 거쳐 연장허가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제주특별자치도 지하수 관리 조례에 따라 지하수개발·이용 허가 유효기간은 용도별로 차등 적용된다.

전체 취수허가량이 월 1만 5,000톤 이상인 사업장(영향조사서 심사 대상)은 유효기간 종료 90일 전까지, 그외 시설은 30일 전까지 연장 허가를 신청해야 한다.

제주도는 지하수개발ㆍ이용자의 편의를 높이기 위해 단계별 안내 시스템을 운영한다. 유효기간 만료 6개월 전 우편 안내를 시작으로, 2개월 전 재안내, 문자와 유선 안내 등을 실시한다.

지하수개발ㆍ이용시설 연장허가 시 필요한 수질검사는 도에서 일괄 시행해 민원인의 검사비용 부담을 줄이도록 했다. 연장허가 신청은 가까운 읍면사무소, 행정시 상하수도과, 도 물정책과를 방문하거나 온라인으로도 가능하다.

제주도는 공공자원인 지하수의 체계적 보전·관리를 위해 지하수개발·이용 유효기간 연장허가 시 △시설기준과 수질기준 준수 여부 △용도 적합성 등을 중점 확인한다. 특히 취수 허가량 준수 여부를 확인하고, 최근 3년간 월평균 지하수 이용량을 분석해 취수허가량을 조정할 계획이다.

강애숙 제주도 기후환경국장은 “제주의 생명수인 지하수 보전ㆍ관리가 더욱 커진 만큼 보다 엄격한 기준으로 연장 허가 절차를 진행하겠다”며, “유효기간 내 신청하지 않아 허가가 실효되는 일이 없도록 기한을 반드시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