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민신문 = 오승택 기자] (재)제주사회서비스원 서귀포시센터(센터장 박상철)는 지난 19일 센터 교육장에서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소속 생활지원사를 대상으로 연말 종사자 심리지원을 위한 역량강화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한 해 동안 지역 내 돌봄이 필요한 어르신들의 가정을 방문해 안전을 확인하고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며 복지 최일선에서 헌신해온 생활지원사들의 직무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정서적 안정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 프로그램은 전문 아로마테라피스트의 지도 아래 천연 에센셜 오일의 효능을 학습하고 각자의 취향과 심리 상태에 맞는 향기를 담은 ‘차량용 디퓨저’와 ‘룸스프레이’를 직접 제작하는 체험형 강의로 진행했다.

특히 업무 특성상 차량 이동 시간이 많은 생활지원사들에게 실질적인 힐링을 제공한 “차량용 디퓨저” 만들기는 참석자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교육에 참여한 한 생활지원사는 “어르신들을 돌보며 쌓였던 피로가 좋아하는 향기를 맡으며 무언가 만드는 과정에서 눈 녹듯 사라지는 기분이었다”며 “나 자신을 먼저 돌볼 수 있는 소중한 휴식 시간이 되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박상철 센터장은 “어르신들에게 양질의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현장 종사자들의 몸과 마음이 건강한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종사자들의 처우 개선과 심리적 지원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서귀포시센터 노인맞춤돌봄서비스는 고독사 예방을 위한 안부 확인 및 생활교육, 사회참여프로그램 운영 등을 통해 지역 내 어르신들을 위한 촘촘한 사회안전망 구축에 앞장서고 있다